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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GM, GM대우 처리 놓고 '담판'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수뇌부 14일 회동

[아시아경제 박수익 기자] GM대우 지원문제를 놓고 산업은행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수뇌부들이 14일 회동한다.


산은 관계자는 "프리츠 핸더슨 GM회장이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본점을 방문, 민유성 행장과 면담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GM 측에서 닉 라일리 해외사업부문 총괄 사장과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 산은에서는 한대우 기업금융본부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형식적으로는 핸더슨 회장의 취임 이후 주요 사업장 순시와 인사차 방한하는 것이지만, 이날 면담에서 GM측은 GM대우에 대한 중장기 생존방안을 밝히고 산은의 도움을 요청할 전망이다. 산은 측도 민유성 행장이 최근 GM대우와 관련한 산은의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대출을 회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만큼 대주주 GM의 책임이행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민 행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금 지원에 앞서 미국 GM이 우리측의 요구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증자 불참은 물론 만기 도래하는 선물환 계약과 대출 등을 회수할 것"이며 "GM측이 유상증자 참여 확대와 라이선스 이전, 생산물량 보장, 공동 최고재무관리자(Co-CFO) 도입을 일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추가 지원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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