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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틀째 혼조 '실적 실망+금융주 부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1만포인트 회복을 눈앞에 두고 다우지수가 이틀째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날 강보합 마감됐던 다우지수는 13일(현지시간) 약보합 마감돼 이틀째 방향성을 상실한 모습을 나타냈다. S&P500 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반전됐다.
존슨앤존슨의 매출 부진과 은행주 부진이 지수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연방상원 재무위원회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가결시켰다는 소식도 보험주 주가를 끌어내려 증시에 악재가 됐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4포인트(-0.15%) 하락한 9871.06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139.89를 기록해 전일 대비 0.75포인트(0.04%) 올랐고, S&P500 지수는 3.00포인트(-0.28%) 빠진 1073.19로 마감됐다.

◆존슨앤존슨·골드만삭스 부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존슨앤존슨은 기대 이상의 순이익과 함께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 했음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 규모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점이 악재가 됐다. 존슨앤존슨은 2.43% 하락했다.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골드만삭스는 1.45% 하락했다. 휘트니는 은행주가 많이 오른 만큼 수익을 취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S&P500 금융업종 지수는 지난 3월6일 17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후 150% 가량 상승했다.


JP모건 체이스(-0.91%) 웰스파고(-0.73%) 등 다른 대형 은행주도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스코 시스템즈는 29억달러에 스타넷 네트웍스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0.45% 소폭 상승했다. 스타렌트 넥트웍스는 16.81% 폭등했다.


레드북 소매판매 호조로 소매업종 관련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레나(5.51%) KB홈(3.03%) 등 주택관련주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의료보험법 상원 재무위 통과..의료·보험주 급락= 미국 연방상원 재무위원회는 이날 민주당 주도로 만든 건강보험 개혁법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14 반대 9로 가결시켰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개혁법안은 상원 본회의에 넘겨져 최종 입법절차를 거치게 됐다. 이미 하원 상임위와 상원 보건위를 통과한 법안과 함께 최종 조율을 거쳐 곧 법안으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에 의료관련주와 건강·생명 보험주 주가가 급락했다. 휴매나가 1.13% 하락했다. 하트포드 파이낸셜(-6.76%) 젠워스 파이낸셜(-6.28%) 유나이티드헬스그룹(-3.73%) 메트라이프(-2.76%) 등 보험주는 대부분 급락했다.


◆달러 약세+금·유가 강세 지속= 달러 약세가 지속됐다. 달러 인덱스는 다시 76선을 하향돌파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48달러를 돌파, 유로당 1.4876달러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8월22일 이후 최고치였다.


달러 약세로 인해 유가와 금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전일 대비 0.88달러(1.2%) 오른 배럴당 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엑슨모빌(0.19%) 셰브론(0.54%)은 소폭 상승했다.


금 선물 가격이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 온스당 1069.7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미 최대 금 생산업체 뉴몬트 마이닝은 2.58% 상승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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