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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프리미엄' 된장사업 본격 강화

CJ 해찬들, '100% 국산 된장' 선보여...연내 유기농 된장 출시 계획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된장사업 강화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고추장에 이어 된장에도 업계 최초로 모든 원료를 국산화한 신제품인 '100% 국산된장'을 12일 출시했다. CJ는 올해 안에 '유기농 된장'을 추가로 출시하며 전통식품인 된장 제품의 카테고리를 질적, 양적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된 'CJ 해찬들 100% 국산 된장'은 콩, 천일염 외에 종국, 쌀발효증류주 등 모든 원재료가 엄선된 양질의 국산 재료로 구성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깨끗한 지하수로 담가 3개월간 자연숙성시켰으며 기존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유리 용기에 담아 차별화했다.


특히 이번 제품의 소비자가격은 7300원(420g, 대형마트 기준)으로 일단 된장 제품에 비해 2~3배나 비싸다. 그러나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7월초에 선보인 '해찬들 국산재료 100% 고추장'이 고가에도 불구하고 3개월만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고 있어 이번 제품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90% 이상의 공업화율(전체 비중에서 대량생산된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을 보이고 있는 고추장과 달리 된장은 아직도 직접 집에서 담근 집된장을 쓰는 비율이 5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된장시장의 규모는 1300억원으로 올해는 1400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2800억원에 달하는 고추장 시장의 절반 규모. CJ 측은 점차 집에서 담그는 된장이 감소하고 공업화율이 증가하면 최대 2500억원까지 국내 된장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산재료 된장, 유기농 된장, 명품 된장 등 프리미엄 된장사업 강화를 통해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AC닐슨 조사 올해 연간 누계 실적에 따르면 현재 국내 된장 시장은 점유율 46.1%인 CJ 해찬들이 1위, 대상이 32.7%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현재 CJ제일제당 통합 브랜드사이트인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는 국산 100% 된장 출시 및 보리된장 판매 100만개 돌파를 기념해 순금 1돈과, 국산된장 등의 장류제품, CJ상품권등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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