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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주째 관망세.. 비금융 DTI·LTV 규제 집값 잡을까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 연속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는 추석연휴,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 금리인상 우려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지난 8일 금융감독당국은 제2금융권의 총부채상환비율(DTI)을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하고 부동산 담보인정비율(LTV)은 10%P씩 낮췄다. 이에 관망세로 인한 집 값 조정은 다음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KB국민은행연구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8월말~9월초의 급등세는 둔화됐다. 특히 서울 매수심리는 5주 연속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지역 144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한 지역의 수도 67개로 지난 주(76개)대비 감소했다.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거제(0.9%), 대전 서구 (0.8%), 용인 기흥구(0.4%), 종로구(0.4%), 춘천(0.4%)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북(14개구)지역은 종로구(0.4%)가 창신숭인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사업 등 개발호재와 도심권으로의 근접성으로 인한 직장인 수요증가로 창신동과 평창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노원구(0.1%)는 정부의 DTI 규제와 보금자리 주택발표 이후 관망세가 증가하며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신혼부부 등의 실수요증가로 소형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강남(11개구)은 영등포구(0.2%)가 문래동 재건축아파트의 사업 가시화로 가격이 올랐다.


금천구(0.2%)는 금천구심 도시개발구역지정 주민공람, 시흥재정비촉진지구 사업 본격화, 도화부대 이전계획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는 용인 기흥구(0.4%), 일산 동구(0.3%), 양주(0.2%) 등이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상대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7주간의 상승세를 접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중구 (0.1%)는 전세물량 부족으로 소형을 중심으로 매매전환 수요가 증가했으며 남동구(0.1%)는 가을 이사 수요 증가로 거래가 소폭 회복된 모습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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