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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K-9 자주포 납품비리 의혹 본격 수사

한국 무그 본사 압수수색..삼성테크윈도 조사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검찰이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자주포로 평가받고 있는 K-9 자주포 납품비리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부장 황의수)은 7일 K-9 자주포 부품인 서브실린더 좃립체를 납품하는 과정에서 단가를 부풀려 수 십억 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외국계 무기업체인 한국 무그의 경기도 이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 부당이득 규모를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 무그가 서브실린 조립체를 삼성테크윈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조립체 한 개당 650만~125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기면서 서브실린더 가격을 적정가 보다 2배 가량 부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경남 창원의 삼성테크윈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지만 영장 집행 대신 추후에 임의 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삼성테크윈이 무그사와 공모해 돈을 빼돌렸는지, 무그사가 삼성테크윈을 속여 돈을 과다하게 받아갔는 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검찰은 또 이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이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로비를 받았는 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이다.


K-9 자주포는 최대 사거리가 40km, 최대 시속 67km로 달릴 수 있는 자동 사격장치와 자동 송탄장치가 장착돼 먼 거리에 있는 목표물도 빠르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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