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에 진출해있는 미국기업들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를 느끼고 있지만 낙관적인 시장전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현지시간) 미ㆍ중 기업위원회(USCBC)는 미국 워싱턴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 진출한 100개 미국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중국내 영업 상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실시된 설문에서 응답기업의 51%는 올해 중국 매출이 예전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답했고 84%는 중국 영업이 흑자를 낼 것으로 봤다.
상당수 응답기업들은 중국이 실시하는 경기부양책의 혜택을 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반면 인프라 투자 관련 기업들은 경기부양책으로 경기호전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기업들은 중국 은행들의 대출 증가에 따라 중국 경제가 호전됐음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존 프리스비 USCBC 위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미국의 해외영업에 타격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원기업들의 90%가 중국을 최고 내지 5위권내 투자대상국으로 꼽고 있다. 그만큼 활력넘치는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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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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