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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컨버전 개선' 옵션만기 매도물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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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전 개선 여부 계속 주목해야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7일 오전에 컨버전이 개선되면서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이 다소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컨버전 개선으로 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옵션만기 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매도로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이 증가한 것. 투신 등 최근 신규 매수차익잔고를 누적시켰던 차익거래자들은 콜과 풋옵션을 이용한 합성선물 매도 포지션으로 옵션만기 때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을 시도할 수 있다. 이는 곧 옵션만기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으로 연결된다.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을 위해서는 합성선물 매도+선물 매수의 포지션으로 이뤄지는 컨버전 가격의 상승이 필요하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날까지 컨버전 가격 상승은 뚜렷하지 않았다. 때문에 매수차익잔고가 부담스러운 수준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옵션만기 동시호가에서 출회될 수 있는 합성선물 매도 물량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하지만 금일 오전 컨버전 개선이 이뤄지면서 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다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 투신이 159억원, 외국인이 4700억원의 합성선물 매도 물량을 보유하고 있었다며 금일 오전에 물량이 다소 늘었다고 설명했다. 오후 들어서 컨버전이 다시 나빠졌지만 합성선물 매도 물량은 크게 줄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심 연구원은 "내일 장중까지 컨버전 개선 여부에 따라 합성선물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만큼 만기 충격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만기는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도 물량을 받아줄 외국인 매수 세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보다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투신의 물량은 사실상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지만 외국인의 ETF를 통한 변형 매도 차익거래 물량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외국인이 주식 비중을 줄일 목적이라면 시장에 충격을 덜 줄 수 있고, 유동성도 풍부한 옵션만기 동시호가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심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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