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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희 기자]삼성투신운용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대표주 펀드'를 출시하고 7일부터 삼성증권 등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중국 ? 홍콩 ? 대만을 아우르는 중화권, 인도 ? 싱가폴 ? 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하는 인도 및 아세안 그리고 한국 등 3대 지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대표 기업에 투자한다. 단 호주와 일본지역은 제외된다.
삼성투신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아시아 기업들의 위기극복능력이 입증됐고, 아시아기업에 대한 시각이 변화됨에 따라 이들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국의 페트로차이나 인도의 바티에어텔, 싱가폴텔레콤과 같은 아시아의 대표기업들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글로벌 대표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 아시아대표주 펀드는 이들 아시아 대표기업 중 핵심 우량종목을 발굴해 투자한다. 이 펀드는 국내 및 홍콩, 싱가폴 현지법인의 아시아대표 매니저로 구성된 투자전략위원회에서 글로벌경제를 전망하고 국가별 투자비중을 조절한다. 운용은 중화권은 홍콩법인, 인도 및 아세안은 싱가폴법인, 한국은 국내에서 맡게되며 국내와 현지법인의 철저한 협업으로 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노무라자산운용의 아시아펀드 한국주식운용을 맡은 남동준 본부장이 이번 아시아대표주 펀드의 한국지역 투자를 맡는다.
펀드의 가입제한은 없으며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은 연보수 1.80%,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은 연보수 2.68% 이다. C형의 경우 1년 이상 투자 시에 매년 판매보수가 10%씩 감소하며 온라인전용 Ce클래스 가입도 가능하다. 환매수수료는 A형의 경우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10%, C형은 30일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 30일이상 90일 미만 30%이다. 이 상품은 기본적으로 환헷지를 실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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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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