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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표현할 다채로운 촬영세트가 공개돼 화제다.
7일 유니코리아는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촬영세트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에서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는 주인공에게 장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언제나 중요한 사람, 장소로 이끌리듯 돌아오기 때문.
영화 제작진들이 자신있게 내세우는 첫번째 공간은 '클레어의 비밀 초원'이다. 초원은 주인공 '헨리'와 '클레어'가 처음 만난 장소임과 동시에 둘만의 사랑이 영원히 간직되는 장소다.
완벽한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해 수개월의 로케이션 헌팅이 진행됐다. 오랜 시간을 거쳐 토론토 외곽의 한 초원을 발견한 로케이션 감독이 보자마자 "완벽하다"는 탄성을 질렀다는 후문.
두 번째 장소는 20살의 '클레어'와 28살의 '헨리'가 재회하는 도서관이다. 이 장소는 '헨리'가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장소여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연출됐다.
마지막 장소는 클레어와 헨리가 함께 살게되는 '드림홈'이다. 로버트 감독은 정감 있으면서도 도시의 느낌이 남아있는 집을 원했고 그들은 1880년에 지어진 교회를 개조한 집을 찾아냈다.
'드림홈'을 본 '에릭바나'는 "매우 넓고 고풍스러운 집이었고 도시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한편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와 평생 그를 기다리며 사랑하는 한 여인의 시공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를 담아낸 영화다.
로베르트 슈벤트케 감독, 에릭 바나, 레이첼 맥아덤즈 주연의 '시간여행자의 아내'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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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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