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90달러(2.2%) 오른 1039.7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가격은 장중 온스당 1045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3월의 1033.90달러였다. 이는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세질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호주 중앙은행이 G20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것도 달러 약세와 상품가격 강세를 이끌었다.
국제유가도 달러약세로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2주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47센트(0.6%) 오른 배럴당 70.88달러에 장을 마쳤다.
델타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칩 한론 사장은 "많은 이들이 달러 약세를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로 인해 사람들이 달러를 기피하고 유로나 엔화를 선호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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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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