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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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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금투협, 기존 BQS 통합체제 운용..한국형 채권거래 전용시스템 구현키로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메신저와 대화방 등 메신저 그룹으로 분할된 채권유통시장이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하나로 통합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존 채권 장외거래 호가집중 및 공시시스템(BQS, Bond Quotation System)을 개선해 사설메신저를 대체하는 새로운 ‘채권거래 전용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여기에 개인투자자를 위한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일명 채권몰)도 운용된다.

금융위와 금투협은 채권 유통시장의 선진화를 도모하고, 주식시장과의 균형발전을 위해 장외 채권거래 전용시스템과 채권 판매정보 시스템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증권사별로 분산된 채권 판매정보를 인터넷사이트에 집중해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고 투자시점의 시장상황 등을 반영해 다양한 투자정보를 간편하게 비교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병행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개발과 모의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 후 내년 1분기 중에 가동할 계획이다. 시스템구축은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4개월간이며, 관련 규정 개정은 다음달에서 12월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시스템의 사용자테스트와 모의운영은 채권몰이 내년 1월에 BQS가 내년 2월에 각각 실시된다.

새로 구축되는 BQS는 우선 채권거래를 위해 필요한 호가탐색과 주문, 협상, 매매확정 기능 등 매매기능과 분석·조회화면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사설메신저 거래를 다양한 채권거래 기능이 탑재된 장외 채권거래 전용 메신저로 통합한다.


채권거래에 특화된 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 사용자를 채권시장 브로커, 트레이더 및 매니저 등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채권시장 참여자 약 2000여명의 ID를 접수해 일괄 등록할 방침이다.


시스템 보안과 백오피스기능도 강화된다. 책임성 있는 호가 집중과 채권거래 협상, 매매확정 기능의 신뢰도 및 안전성을 위해 로그인시 인증기능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 상대방과의 매매 확인서를 제공할 수 있는 기능을 부여해 채권거래 후선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채권몰도 운영된다. 개인의 채권투자 니즈를 고려해 정보집중을 통한 시장탐색비용을 절감키 위해서다. 채권몰은 기존의 딜러제도와 달리 증권사가 통상적인 영업을 위해 자발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판매정보를 집중해서 투자자에게 제공하자는 시도. 이를 통해 투자자는 투자시점의 시장상황 등이 반영되는 다양한 정보를 간편하게 비교 선택할 수 있게 된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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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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