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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국감]北화학·생물학무기 ‘무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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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화학무기 최대 5000여톤 보유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화학무기는 최대 5000여톤, 생물학무기는 13여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정보본부가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1960년부터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생화학무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으며 현재 화학무기는 신경, 수포, 혈액, 질식 최루 및 구토작용제 등 화학작용제 약 2500~5000톤을 분산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물학무기는 탄저균, 이질, 콜레라 등 약 13여종으로 유사시에는 생물학 작용제를 배양·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한국군을 보호할 장비 대책마련에는 부실했다.
현재 군에서 화생방공격에 대비해 사용하고 있는 방독면과 화생방보호의는 자체무게가 무거워 장병들이 전시상황에서 기동성을 떨어진다. 특히 1982년 첫 보급된 K1방독면은 위해성 지적을 꾸준히 지적된바 있으나 아직도 사용중이다. 또 전시에 국군에게 약품을 보급키로 한 국내 제약업체 4개사는 계약만 돼 있을뿐 계약금이 지불되지 않아 회사사정에 따라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옥이 의원은 “제약사로부터 동원물량에 차질이 생길경우 미군으로부터 의무보급협조를 받는다고 하지만 확고한 협조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한미양국은 한미의무협조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지만 전시상황의 세부내용은 협약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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