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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종플루 감염 4천명 넘어..강남3구 상위권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서울시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자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가 감염자수 상위권에 들었다.


5일 서울시 신종플루대책본부가 서울시의회 허준혁 의원(한나라당·서초3)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현재 서울시내 감염자수는 4176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월 20명에서 6월 50명, 7월 133명, 8월 464명으로 증가하다 9월 들어 급속도로 늘어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청소년이 2140명으로 전체감염자중 51.24%를 차지했다. 여기에 10세이하 유아·어린이 778명을 더할 경우 총 2918명으로 유아·청소년이 전체 감염자 중 무려 70%에 이르렀다.

20대가 791명으로 18.94%, 30대가 217명으로 5.19%를 기록했으며 40, 50, 60대가 각각 2.89%, 1.86%, 1.22%의 순이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3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315명, 도봉구 298명, 강동구 292명, 서초구 229명, 강남구 212명의 순으로 나타나 전체 25개구중 강남3구가 모두 감염발생수 상위권에 들었다.


초·중·고 감염자수는 총 595개교에서 2748명이 발생했다. 이들 가운데 고등학교는 223개교에서 1499명이 감염돼 전체의 절반이 훨씬 넘는 55%를 차지했으며 초등학교(205개교 637명)와 중학교(167개교 612명)가 뒤를 이었다.


허 시의원은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인 10월을 기점으로 감염자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연휴 이후의 발생추이와 감염속도, 감염경로 등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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