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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신종플루 완벽 대비법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신종플루 환자 증가세가 다소 누그러진 모양새다. 향후 국면에 대해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 내년 2월 쯤 더 강력해진 바이러스로 재유행 할 것이란 관측도 있고, 일반독감과 동일한 수준으로 격하될 것이란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온다. 시기적으로 가장 빠른 변수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다. 정부는 고향에 신종플루 환자가 있거나 본인이 의심증세를 가지고 있다면 귀성을 자제하란 지침을 내리고 있다. 신종플루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현명한 추석연휴 계획이 필요한 시점이다.


◆가족 중에 신종플루 환자가 있다면?

귀성길에 오르기 전, 가장 먼저 할 일은 친지 중 신종플루 환자나 현재 의심 증상, 즉 발열과 기침, 콧물, 목아픔 등을 앓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다행히 별 이상이 없다면, 모두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연휴 기간 동안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거나 지나치게 몸을 혹사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일 등을 삼가 하면 된다.

문제는 환자가 있는 경우다. 확진을 받아 치료 중인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가족모임에 참석을 자제하는 게 서로를 돕는 일이다. 또 확진을 받은 후 완치된 경우라도 주의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신종플루에 걸린 경우, 증상이 지속되며 전염력 즉 환자가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기간은 7일이다. 신종플루는 통상 3∼4일 정도 심하게 앓다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므로(타미플루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증상이 사라졌다 해도 아프기 시작한 후 7일 동안은 전염력이 있다고 가정하고 조심하는 게 좋다. 7일이 지난 후부터는 접촉이 가능하다. 다만 어린이나 중증 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환자는 일반인보다 증상을 좀 더 오래 경험할 수 있다.


◆늦기 전에 독감백신 맞아두자


신종플루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는 것보단 올 겨울 유행할 계절독감을 철저히 대비하는 게 현재로선 현실적인 대책이다.


신종플루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11월 말 쯤으로 예상) 계절독감 백신은 이제 본격적인 접종시기에 접어든 만큼 서둘러 맞아두는 게 좋다.


계절독감은 해마다 주로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 널리 유행한다. 백신접종은 10월초 쯤 시작해 독감유행 시즌 내내 지속된다. 유행 한참 전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것은 예방효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이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접종 후 2주에서 1달 쯤 지나면 예방효과가 나타난다.


물론 독감백신이 신종플루 감염을 예방하지 않으므로, 독감백신 접종은 신종플루 유행과 상관이 없다. 신종플루 백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올 가을부터 겨울까지 두 가지 다른 종류의 독감이 유행해 예년보다 많은 사람이 앓아누울 것이 분명하므로, 개인적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측면에서 두 백신 모두를 맞아두는 게 현명하다.


또 예년 같으면 독감에 걸려도 병원을 찾지 않고 자가 치료하던 사람마저 올 해는 무조건 병원을 찾을 것이기 때문에(증상만으로는 신종플루와 구분할 수 없으므로), 사회적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정부 입장에서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장할 수밖에 없다.


가능성은 적지만 계절독감과 신종플루 환자가 동시에 많이 발생할 경우, 한 사람 안에서 두 가지 바이러스가 섞여 또 다른 형태로 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유도 있다.


백신 제품은 9월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시중에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므로 지금도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할 수 있다. 다만 보건소는 추석연휴가 끝나야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독감백신을 우선 맞아야 할 사람은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이다. 이들은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접종 범위 및 지역별 접종 날자는 보건소가 알아서 정하므로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관할 보건소에 알아보면 된다.


백신 값은 지난해에 비해 5000원-10000원 정도 올라갔다.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상승했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보단 지난해 과다공급으로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쌌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측면이 강하다.


병원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유아용은 접종료 포함 2만∼2만 5000원, 성인은 2만 5000원∼3만원 정도이며, 무료접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보건소를 찾으면 7700원 정도 쯤 내야한다.


◆연휴에 갑자기 병원, 약국을 찾아야 한다면


올 해도 예년과 같이 추석연휴 대비 비상연락 체계가 가동된다. 연휴기간 중 진료기관 문의는 129, 1339, 1577-1000번을 이용하거나, 각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대한약사회와 동아제약이 운영하는 당번약국 알림 홈페이지(www.pharm114.or.kr)도 참고하면 된다.


<추석연휴 대비 신종플루 지침>


1. 발열과 기침, 콧물, 목아픔 등 신종플루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신종플루 의심 증세가 있는 분, 앓고 난 후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분,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 그리고 고향에 환자나 고위험군이 계신 분의 경우에는 귀성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3. 추석 중에는 물론 평상시에도 손을 자주 씻고, 기침이나 재채기는 휴지로 가리고 하고, 얼굴에 손을 대지 말며 충분한 휴식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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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향 가시면 오랜만에 뵙는 어르신들의 건강도 확인하고 신종플루에 대해서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 보건복지가족부)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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