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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韓 경제성장률 올해 -1.0%, 내년 3.6%"

8월 전망치보다 각각 0.8%P, 1.1%P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일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또 내년은 3.6%로 각각 수정했다.


IMF는 오는 6~7일 이틀간 열리는 ‘IMF/WB(세계은행) 연차총회’에 앞서 이날 오전(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는 IMF가 우리나라와의 연례협의 직후인 지난 8월 제시한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1.8%에서 0.8%포인트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성장률 -1.5%보다도 0.5%포인트 높다.


특히 이 같은 상향 조정 폭은 선진국과 신흥국 등 주요 경제국들 가운데서 사실상 가장 큰 것이어서 우리나라가 이번 세계 경제위기에서 그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IMF는 8월 발표에선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지난 4월 WEO 보고서에서 제시한 2.5%를 그대로 유지했으나, 이번엔 이 또한 종전 전망치에서 1.1%포인트 올렸다.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다.


이와 관련, IMF는 "확장적 재정.통화정책이 수요를 뒷받침하고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완화되면서 세계경제가 성장세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권 신흥시장국들이 선진국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종전보다 0.3%포인트 올렸고, 내년 역시 3.1%로 0.6%포인트 높여 잡았다.

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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