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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티브 포스코 <하> 한국형 상생 뿌리 내린다
패밀리 네트워크론 협약 3000억 자금지원
1·1·1 운동 전개 전화·방문 등 ‘고객 곁으로’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제철설비용 주강품 및 정밀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동주산업(대표 나채홍)은 포스코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1000만달러 수출탑' 수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스코는 해외 제철소 또는 설비 공급사와 교류회 등을 할 때 국내 우수공급사를 소개하는 방법으로 국내 중소 공급사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고 있는데, 동주산업은 이러한 지원 덕분에 2007년 '500만달러 수출의 탑'을 달성한 지 불과 2년에 수출액을 두 배로 늘렸다.


동주산업을 비롯한 협력사들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기술지원 프로그램인 '테크노파트너십'을 통해 상당한 경영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포스코로부터 받은 지원을 협력사들에게도 전파하고 있다.

동주산업의 경우 정신을 이어받아 회사의 협력사들에게도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 및 전문 기술 이전과 같은 기술적 지원을 해 오고 있으며, 나채홍 동주산업 회장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6월 대?중기 상생협력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상생은 제로섬 아닌 플러스섬= 정준양 회장 부임후 포스코는 한국형 대ㆍ중소기업 상생경영 모델을 실현한다는 목표에 따라 다양한 상생협력 기반을 다져 나가고 있다.


포스코의 상생협력이 추구하는 지향점은 "남을 이롭게 함으로써 나를 이롭게 한다는 '자리이타(自利利他)'와 협력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공생공존(共生共存)'의 정신이 근간이 되어 'I(내)'가 아닌 'We(우리)'가 잘사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상생협력을 정해진 크기의 파이를 나누는 제로섬 게임(Zero-Sum Game)이 아니라 전체 파이를 키워서 그 성과를 함께 나누어 가지는 플러스섬 게임(Plus-Sum Game)이 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마련된 것이 '중소기업 상생협력협의회'다. 국내기업 최초로 발족한 협의회는 정 회장과 구매ㆍ판매 담당 임원 5명, 12개 출자사 대표, 17개 거래 중소기업 대표로 구성됐다.


정 회장은 상생협력 활동을 포스코 내부에만 그치지 않고, 국내 전 산업으로 확산시키는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발족한 '상생문화포럼' 회장으로 취임해 '한국형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모델'을 주도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지원에 이어 힘쓰는 부분이 교육 지원이다. 포스코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303개사 1만4260명에게 현장 맞춤형 QSS 과정과 e-러닝 학습을 실시했다. 협력사와 함께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 활동을 수행한 뒤 그 성과를 공유하는 '베네핏 쉐어링(Benefit Sharing)'제도를 통해 상반기에만 외주파트너 18개사, 56개 과제에 약 20억원의 성과 보상액을 집행해 참여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재투자하고 있다.


◆3000억원 규모 자금지원= 지난 21일에는 기업은행과 함께 우수한 기술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생산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한 거래 중소기업을 위한 3000억원 규모의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크론' 협약을 체결했다.


'포스코 패밀리 네트워 크론'은 포스코와의 거래 계약서를 근거로 기업 은행에서 대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보증 기관의 대출 한도를 초과한 기업이나 신용 등급이 낮아 자금 차입이 어려운 중소기업들도 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우선 포스코 거래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 론을 시행한 후 11월부터 포스코 그룹사와 거래하는 중소기업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고객사에 한발 더 다가가 위해 매일 1회 이상 고객에게 전화, 매주 1회 이상 고객과 만남, 매월 1회 이상 고객사 방문 이라는 '1.1.1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 회장은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이해관계자ㆍ공급사ㆍ외주파트너사 그리고 고객사의 목소리를 경청함으로써 소통과 신뢰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포스코는 밸류체인(Value Chain)상의 전 파트너가 세계 일류제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보유한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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