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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김태희-수애에 던진 충고 "마음을 열라"(인터뷰②)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배우 이병헌이 6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 이후 영화에만 전념해온 이벙헌이 선택한 작품은 다음달 15일 KBS2에서 첫 방송될 ‘아이리스’.


‘아이리스’는 첩보원들의 숨 막히는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린 한국 최초 블록버스터 첩보 액션드라마로,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등이 출연한다.

이병헌은 극중 천재적인 두뇌와 냉철하지만 과감한 행동력을 지닌 NSS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아 김태희와 연인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이병헌은 “김태희를 처음 봤을 때는 ‘아 이 친구 좀 많이 열려야 되겠다’고 생각했다. 사물을 좁게만 보고 다각도로 보려는 습성은 아직 몸에 배어있지 않았다”면서 “남들이 한 권의 책을 가지고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을 때 김태희는 작은 부분만 파악할 수 있는 방식을 가지고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희에게 함께 연기하면서 나무를 보지 말고 숲을 보라고 항상 말했다”며 “숲을 보면 그 나무 자체도 자세히 보일 것이다. 그 나무의 위치나 형태나 이런 여러 가지 것들이 더 자세히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요즘은 김태희가 달라졌다. 주위에서도 달라졌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 시청자들도 드라마 안에서 김태희의 모습을 보고 변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이병헌은 최근 수애가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이병헌은 “예전에 수애가 내 팬이었다는 이야기는 들었었다.(웃음) 수애가 내성적이고 자기만의 세계에 살고 있어 충고를 한 적 있다. ‘배우는 많은 경험이 재산이 되고 그것을 무기로 전쟁터인 작품에서 싸워야 하니 마음을 열어라’라고 말했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헌은 “이제는 수애가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는 것 같더라. 안쓰럽기도 했다. 자신의 성격을 자꾸 바꾸라고 하니 얼마나 힘들겠나. 배우로 살아가는 것이 많이 힘들 것”이라고 배우로서 고충을 털어놨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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