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5일 1순위 청약 1만2844명 신청..평균 10.48대 1
서울 신내2지구와 은평2지구 등지에서 공급된 장기전세주택(시프트)이 최고 39.4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이번엔 재건축아파트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재건축 매입형' 시프트가 없었던 관계로 평소보다는 다소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7일 서울시 산하 SH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신내2지구와 은평2지구 4·5단지 및 장지1단지 등지에서 공급된 시프트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225가구 모집에 총 1만2844명이 신청해 평균 10.48대 1의 경쟁율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청약률을 나타낸 주택형은 장지 1단지 84㎡로 43가구 모집에 1697명이 접수해 3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SH공사 관계자는 "시프트는 SH공사가 직접 건설해 공급하는 '건설형'과 재건축아파트의 일부를 매입해 공급하는 '재건축 매입형'으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건설형'만 공급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던거 같다"고 설명했다.
주변 전세 시세의 80% 정도만 내고 최장 20년동안 살 수 있는 시프트는 최근 최고 128대 1의 경쟁률 보일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급된 시프트를 단지별로 살펴보면 신내2지구(930가구)는 ▲59㎡(이하 전용면적, 9544만원) 640가구 ▲84㎡(1억3040만원) 183가구 ▲114㎡(1억8400만원) 107가구 등이다.
은평2지구(242가구)에서는 ▲4블럭 59㎡(1억1338만원) 52가구 ▲84㎡(1억4452만원) 26가구 ▲5블럭 59㎡(1억1338만원) 110가구 ▲84㎡(1억4452만원) 54가구가 공급됐다.
또 장지1단지(43가구)는 84㎡(1억8400만원) 43가구, 상계장암지구(10가구)에서는 59㎡(9402만~1억266만원) 10가구(철거세입자 포기물량)가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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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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