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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민진 기자]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에 억대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 해 상반기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해 11월 강남3구를 제외한 수도권이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돼 분양권 매매가 자유로워진데다 경기침체로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지 않았던 때문으로 분석된다.
몇달 새 인근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새 아파트 분양권은 보다 큰 폭으로 동반 상승했다. 분양 시장 침체기였던 올 상반기 건설사들이 뛰어난 입지와 미래가치를 가진 '주력상품'을 내놨던 것도 이유다. 결국 높은 청약경쟁률은 역시 아파트 당첨자들을 배신하지 않았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수도권에서 1순위 마감한 단지 6곳의 주택형별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 가량 형성됐다.
대우건설이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에 분양한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분양가 대비 9000만~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 단지는 평균 6대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고 최고 경쟁률은 19대1에 달했다. 분양 당시 인근 신규분양 단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을 받았었다.
삼성건설이 지난 5월 경기 의왕시 내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에버하임'도 3000만~1억원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된 사례가 나왔다. 이곳 역시 1순위에서 평균 1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이다.
흑석뉴타운 '센트레빌' 역시 분양가보다 7000만~1억원보다 더 올랐다. 1순위 청약 당시 경쟁률은 평균 29대1로 1순위 마감했다.
흑석뉴타운 인근 A공인 관계자는 "현재는 어느 정도 매매가 이뤄져 소강상태지만 초기에는 거래가 잘 됐었다"며 "1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소형은 매물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최근 분양아파트 경쟁률도 여전히 강세고 집값 상승세가 여러 지역으로 확산돼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 프리미엄은 더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지난 22일 분양한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는 평균 9.8대 1의 경쟁률로 청약 마감했다. 한 주 앞서 분양한 구로구 고척동 벽산 블루밍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쌍용 예가는 1순위에서 각각 평균 11.7대 1과 11.8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척동 벽산 블루밍의 경우 분양과 동시에 3000만~4000만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올 상반기 인천 청라지구에 잠깐 모습을 드러냈던 떴다방도 수도권 곳곳에서 다시 등장했다.
상황이 이렇자 오는 10월 수도권 대규모 단지 분양을 앞두고 있는 건설사들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입주를 앞둔 서울과 수도권 단지의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됐다. 2~3년전 분양당시 로또로 비유됐던 판교신도시 아파트는 프리미엄이 분양가의 곱절을 넘어섰고 서울 성북구 래미안종암2차, 고양시 행신동 휴먼시아 등도 분양가의 20∼30% 수준의 웃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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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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