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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여대, 1930년대 한옥상가 '덕우당' 복원

덕성여대는 1930년대에 지어진 2층 한옥상가 건물 '덕우당(德友堂ㆍ덕 있는 벗들이 모이는 집)'을 복원, 25일 현판식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덕우당은 20세기 초의 새로운 도시건축 유형을 보여주는 건물로 덕성여대가 1998년 관훈동에서 쌍문동으로 옮겨왔으나, 2007년 안전성 문제로 전면적인 보수를 진행해왔다.

덕성여대는 덕우당의 외형은 보존하되 내부는 현대식 시설로 리모델링했다. 상가동은 갤러리와 학회행사, 소규모 세미나 임대 공간 등으로 활용하고, 안채는 자매결연대학 관계자를 비롯한 외부 인사와 교환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옥체험, 교육과정과 연계해 인성교육을 위한 생활관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5일에는 완공을 기념해 오후 5시부터 덕우당 마당에서 현판식과 감사패 수여를 진행하며, 한옥의 운치를 더해줄 국악공연도 준비돼 있다.

지은희 덕성여대 총장은 “덕우당을 통해 우리의 옛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질 수 있는 문화 공간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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