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가 하락(가격상승) 마감했다. 430억달러어치의 2년만기 국채입찰에 수요가 몰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2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만기 및 2년만기 국채금리가 전일대비 나란히 3bp 하락한 연 3.44%와 0.95%로 장을 마쳤다.
미 재무부가 이날 실시한 2년만기 국채입찰에서 낙찰금리가 연 1.034%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6명의 PD를 대상으로 사전조사한 예측치 1.0296보다 높은 수준이다. bid-to-cover율은 3.23을 기록해 2007년 9월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 10차례 동안의 입찰평균은 2.65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5.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8월 낙찰률 49.4%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과거 10차례 평균치 41.5% 보다는 높았다.
익일 400억달러어치의 5년만기 국채입찰이 실시될 예정이다. 그 다음날에도 290억달러어치의 7년만기 국채입찰이 진행된다.
제프 기븐 MFC 글로벌인베스트먼트 LLC 채권 매니저는 “입찰이 잘 마무리됐다. 이제 내일 끝나는 FOMC회의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이날부터 이틀간 개최되며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1조4500억달러어치에 달하는 주택대출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종료시기도 논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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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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