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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약보합권..조정 분위기

2년부근 매도세 이어져..한은 국고채 단순매입 vs 매매차익 실현

채권시장이 약보합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9월 금통위 충격이후 줄 곳 강세를 보이던 채권시장에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전일의 조정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장에 매매차익 실현 욕구가 강한 편이다. 특히 2년 구간물의 매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금일 6000억원어치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함에 따라 이를 재료로 한 강세시도도 엿보인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전일대비 5bp 오른 4.4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국고5년 9-3은 호가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하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8.6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오른 108.68로 개장해 장초반 108.74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증권과 투신이 각각 677계약과 16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310계약을 외국인이 242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아직 이렇다 할 거래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통안2년물과 국고8-6 등 2년물 중심의 팔자 모습이 눈에 띈다”며 “국채선물은 한은 단순국고채 매입 영향으로 강보합권으로 출발했지만 매물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외인들의 순매수세도 적극성이 없어 약세 반전한 모습”이라고 전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도 “방향성 없는 장이 지속되고 있다. 한은의 국채 단순매입을 재료로 강세 시도 중이지만 매매차익실현 욕구가 강해 강세분위기를 분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 추가적인 모멘텀을 찾지 못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조정을 보인 하루였다. 금일도 어제와 비슷한 조정 분위기 속에서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뚜렷한 모멘텀 없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하루”라며 “특히 한은 단순매입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어 조정분위기 물씬 풍긴다”고 밝혔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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