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한 골퍼가 홀인원을 연거푸 기록해 화제인데.
캐나다 일간 캔웨스트는 18일(한국시간) 인터넷판(www.canada.com)을 통해 올해 34세의 아담 샘이라는 아마추어골퍼가 캐나다의 케이프브레톤골프장에서 연이은 다섯차례의 라운드 동안 3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나이가 첫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주 금요일로 17번홀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샘은 그 다음날에는 홀인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일요일에 5번홀에서 또 다시 에이스를 기록했다. 월요일 라운드를 특별한 기록 없이 보낸 샘은 화요일에 드디어 3번홀에서 세번째 홀인원의 대기록을 세웠다.
바닷가재잡이로 핸디캡 2의 출중한 골프실력을 갖춘 샘은 "지난 20년 동안 그토록 홀인원을 기다렸는데 없더니 일주일만에 모든 걸 이뤘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샘은 골프장 전통에 따라 클럽하우스에서 동반자들에게 술을 사는 자리에서는 "사실은 매우 쉬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미국 골프전문잡지 골프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아마추어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은 대략 1만2000분의 1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샘의 경우는 어떨까. '믿기 어려운 골프세계'의 저자인 알란 줄루는 30억분의 1이라고 분석했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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