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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임원들 새벽부터 '열공'

경영자 MBA 10주 교육과정 첫 날 출석률 100%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포스코 센터 17층 서울아카데미실에는 불이 켜진다. 곧이어 160명이 넘는 임원들이 교제를 들고 자리에 앉기 시작한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학 미래경영자 양성을 위해 포스코가 마련한 10주짜리 '포스코 경영자 MBA'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5일∼12월 3일까지 포스코를 비롯한 출자사 임원 106명과 그룹리더 55명을 대상으로 10주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2005년부터 토요학습을 진행해 포스코를 비롯한 출자사 임원과 그룹리더들의 경영 트렌드 이해와 마인드 변화 등에 많은 도움을 줬으나 경영전문지식 습득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에 글로벌 시대에 맞는 통섭적 경영역량을 배양할 수 있도록 10주간의 MBA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강의는 ▲글로벌 경영전략 ▲전략적 재무관리 ▲의사결정 ▲마케팅 전략 등 4과목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 7시∼8시 30분까지 국내 유명 교수진과 사외 컨설팅사 대표가 실무 위주로 수업을 한다.

수업을 통해 경영역량을 배양, 이를 현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1과목은 필수로 이수해야 하며, 과제와 출석률 등 수료기준도 강화해 밀도 있게 진행한다.


특히 과정에 참여하는 임원 및 그룹리더들은 매주 예습까지 한 뒤 5가지의 질문 리스트를 제출해야 한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은 이른 시간임에 불구, 임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첫 수업의 경우 161명이 참석, 출석률 100%를 기록하기도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MBA과정을 이수하지 못한다고 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항은 없기 때문에 참여가 강제적인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나 강의 내용이 훌륭하고 임원들도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자발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스코는 2010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지역의 임원 및 그룹리더를 대상으로 이 과정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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