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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건설대상]포스코건설, 전직원이 자원봉사자..지역사회 희망

사회공헌 부문 대상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전속 사회복지사 송상훈씨는 지난달 한 난치병 어린이 가족으로부터 가슴 따뜻한 말을 전해들었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든 삶 속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됐다"고 얘기가 전해진 것이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16살 박연주 학생과 함께 두달여 동안 함께 한 덕분이었다. 혈액과 관련한 희귀 난치병을 앓고 있는 박연주 학생은 가정 형편상 가족사진을 한번도 찍어보지 못해 포스코건설에 소원을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상훈 복지사를 비롯해 직원, 대학생 등으로 이뤄진 팀은 박연주 학생과 함께 두달여 동안 소원을 이뤄주기 위한 '작전'에 들어갔고 드디어 지난 8월 이들 가족에게 예쁜 앨범을 선사해줬다. 학생과 가족들로부터 진정한 고마움을 전달받은 송상훈 복지사는 "학생 가족과 희망의 메시지를 서로 주고받은 셈"이라고 오히려 고마워했다.


포스코건설의 나눔경영이 세간의 주목을 끌어내고 있다.


회사 이익의 사회환원이라는 기업 본연의 책임완수와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창립 이후 꾸준히 실천해온 경영철학이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건설은 'Think Forward 사랑받는 포스코건설'이라는 사회공헌 비전을 토대로 실질적인 사랑의 실천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건설업의 특성상 전국에 분포해 있는 현장 직원들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의 파트너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한 포항 주민들과 인연은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1998년 12월22일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2리와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포스코건설은 지금까지 6개의 마을과 1개의 재래시장 등 모두 7개 지역으로 관계를 넓혔다.


포스코건설이 자매마을에 펼치는 봉사활동은 특산품 팔아주기, 농번기 일손 돕기,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 의료봉사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들로 가득 차 있다.


이는 기금 출연 방식과는 달리 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주민들과 함께 땀 흘리며 어려움과 기쁨을 나누는 것이다.


포항이 본사 소재지로서 존립기반이 되다보니 포항과 관계된 사회공헌활동은 여러가지다.


2004년 5월에는 포항의 죽도시장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죽도시장은 1955년 노점상 20개로 출발해 지금은 일반점포 1400여개와 노점상 800여개 등 총 2200여개의 점포가 들어선 동해안 최대의 재래시장. 하지만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 등에 밀려 쇠퇴하면서 죽도시장의 활성화가 지역경제의 현안과제로 떠올랐다.


포스코건설은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향상을 위해 상인대학을 개설하고 정기적으로 서비스 강의를 실시하는 등 부활을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재래시장에 상품권(사랑권)을 도입해 시장의 혁신을 꾀하고 매월 셋째주 목요일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장보는 날'로 정해 죽도시장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의 나눔경영은 2004년 12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결성한 봉사단 활동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 결성 당시 74개였던 봉사팀은 현재 90개 팀으로 늘어났으며 작년에만 4만8000여 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사회곳곳에서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 있다.


스포츠 분야도 빼놓을 수 없다. 포스코건설은 우리나라 체조가 세계에 명성을 떨칠 수 있도록 2004년 10월 체조팀을 창단했다. 누구나 알 수 있는 2008년 중국 베이징 올림픽 남자체조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딴 유원철 선수를 비롯해 국가대표 양태영, 손혁 선수 등이 포스코건설 체조팀 소속이다.


포스코건설의 사회공헌 활동을 챙기는 송상훈 복지사는 난치병 어린이들을 위한 큰 행사를 앞두고 벌써부터 마음이 바쁘다.


11월 소원을 신청했거나 치료를 받으며 병상을 지키고 있는 400여명을 대상으로 테디베어 인형을 만들어 선물해주기로 한 것이다.


송 복지사는 "현재 8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진행중인데 대부분이 직원들과 함께 참여하는 형태"라고 소개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이 회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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