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7일 인스프리트에 대해 높은 시장지배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동통신 시장 구도 변화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제시했다.
정우철 애널리스트는 "인스프리트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무선 인터넷 솔루션 업체로 이동통신 서비스에 필요한 서비스 인프라와 MMS, 통화연결음, 휴대폰 대기화면 솔루션 등의 부가서비스를 개발해 국내 및 해외 이동통신 업체에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바일 솔루션 관련 특허를 130여개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은 KT, LG텔레콤과 같은 이동통신 사업자들이며 지난해 기준 KT/KTF 매출비중이 전체의 50.2%, LG텔레콤이 16.1%, SK텔레콤이 8.2%를 차지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 시장이 구조적으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음성통화 시장 성장성이 한계에 다다르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모바일 단말기와 TV, PC 등이 통합될 것으로 보여 새로운 수익모델이 창출될 전망.
그는 "최근 후발 업체들의 시장 도태로 시장이 재편된 상태로 국내 무선 인터넷 솔루션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인스프리트 같은 업체의 시장 지배력은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각각 21.4%, 101.7% 증가한 590억원, 6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자회사 인브릭스의 실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지분법평가 이익이 10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