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우리 농산물 지키기에 앞장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원사와 함께 '추석 선물 우리 농산물 보내기 운동'을 추진한다.
전경련은 추석 맞이 감사 선물로 우리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판로 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농촌을 살리는 데 앞장서줄 것을 회원사에 공문을 통해 최근 요청했다.
엄치성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한가위가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명절인 만큼 우리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농산물이야말로 평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에 적합한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제계의 노력이 농촌을 살리는 소중한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요즘 신종플루 등으로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시기에 우리 농산물을 선물한다면 안전한 먹거리를 나누고 농촌도 살리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며 경제계 외에도 국민이 모두 이 캠페인에 동참하기 바란다는 당부도 덧붙였다.
삼성그룹은 4년 만에 임직원을 위한 추석 선물을 부활키로 한 가운데 검소한 선물을 하되 가급적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은 지난 16일 수요 정례 사장단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
GS칼텍스도 추석 선물로 5000여 사업 파트너에 농협 농산물 선물 세트를 구입해 주기로 했다. SK건설은 임직원에게 사과와 밤으로 구성된 농산물 세트를 선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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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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