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주택공사 자금난과 관계기관 협의 장기화 탓
수도권 택지개발사업지구 중 10곳이 시행사 자금난과 관계기관 협의 장기화로 사업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경기도와 토지공사, 주택공사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고덕신도시, 화성태안3지구·봉담2지구·장안지구, 고양풍동2지구·지축지구, 안성뉴타운, 의정부고산지구, 파주운정3지구 등이 자금난이나 협의지연 등으로 파행을 겪고 있다.
관계기관 협의 장기화로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는 곳은 위례신도시와, 화성태안3지구다. 위례신도시는 군부대 이전문제를, 화성태안3지구는 사적지 확대지정 문제를 놓고 수년째 협의 중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의 조속 추진을 위해 경기도시공사를 공동사업자로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나머지 8곳은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자금난으로 보상이 지연되면서 사업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
이 가운데 평택고덕지구와 고양지축지구는 올해 안에 보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화성봉담2지구는 내년, 안성뉴타운·화성장안·의정부고산·고양풍동2·파주운정3지구는 2011년에나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중인 도내 62개 택지개발사업 지구 가운데 52개는 정상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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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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