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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디자인 선점 열풍

관련출원 지난해 127%,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껑충

교토의정서(기후변화협약)가 발효된 2005년 이래 신재생에너지 관련디자인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1975년 ‘태양열집열기’ 디자인이 첫 출원된 이래 올 상반기까지 출원된 디자인은 715건으로 집계됐다.

그 중 2005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디자인 출원은 417건으로 최근 4년여 동안 집중됐다.


교토의정서가 발효된 2005년 30건에 머물렀던 게 2007년 81건, 2008년 184건으로 한해 평균 83% 급증했다.

또 올 상반기 중 출원은 96건으로 2005년 전체출원 건수보다 220% 불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2% 증가했다.


분야별론 태양에너지 관련디자인이 547건(76.5%)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디자인 중 가장 많이 출원됐다.


출원물품은 ▲태양광 발전기 ▲태양전지 모듈 ▲태양광 집광기 ▲태양광 패널▲태양전지 부품 및 부속품 등이 주를 이뤘다.


풍력관련 디자인은 120건(16.7%)으로 풍력발전기, 풍력발전기용 나셀, 풍력발전기용 프로펠러, 풍력발전기 부품 및 부속품 등이 출원되고 있다.


연료전지 관련디자인은 31건(4.3%)으로 연료전지, 연료전지 셀, 연료전지센스 등이 출원됐다.


출원건수가 가장 적은 수력·지열관련 디자인은 17건(2.3%)으로 수력발전기, 지열 히트펌프 등이 출원되는 추세다.


이처럼 신재생에너지 디자인출원이 크게 느는 건 교토의정서가 발효됨으로써 우리나라도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여야 함에 따라 기업들이 관련기술과 디자인개발에 적극 나서는 까닭이다.


또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신성장동력과 수출산업으로 집중육성하는 점도 작용했다는 게 특허청 분석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가 녹색성장의 중심이 되는 기술 분야로 정부와 기업들의 투자가 몰려 관련디자인 출원이 꾸준히 늘 것”이라면서 “개발된 제품에 대해 디자인등록출원과 디자인권 취득으로 적극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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