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임금협상과 관련해 지난 5일 체결된 금호타이어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가까스로 통과했다.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전체조합원 3855명 가운데 3680명(투표율 95%)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찬반투표 결과, 찬성 1995표(54%), 반대 1661표(45%) 등으로 나타났다.
성과급 동결과 정리해고 철회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이 가결됨에 따라 노사는 조만간 최종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노사가 최종합의안에 서명하면 4개월여를 끌어왔던 금호타이어의 올 임금협상은 완전히 매듭지어진다. 더불어 지난 4일 690명 해고 예정자에 대한 통보도 노사의 최종합의와 동시에 효력을 상실하게 된다.
앞서 노사는 기본급 동결, 지난해 성과급 철회, 올 성과급은 내년 1ㆍ4분기 노사협의회서 논의키로 했으며, 국내공장 경쟁력확보와 고용안정을 위한 별도합의서를 통해 노사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국내공장의 경영위기 극복, 고용보장에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 ▲생산도우미 투입 중단 ▲전 사원 품질혁신운동 ▲공정지원금, 학자금, 교통비, 체력단련비, 의료비 지원 ▲장기근속자 해외출장 시행 등에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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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 박영래 기자 young@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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