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성산이 감자, 유형자산 매각, 증자 등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내년 초 관리종목 탈피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선용 소재 및 차량용 전장품 제조업체 엠비성산은 지난해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자본잠식에 빠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상태.
우광옥 엠비성산 대표는 “상반기 자본잠식으로 인해 기존 펀더멘털의 구조를 개선하고자 5:1 감자를 진행했고 뒤이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안산공장 매각과 증자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내년 초에는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표는 또 “지금까지 자본잠식으로 인한 위기상황 속에서도 믿고 기다려주신 주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유상증자 이후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과 수익성 개선 노력을 통해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꾸준한 실적과 펀더멘털을 강화해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엠비성산은 이날 1666만여주, 149억9999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는 900원이며 배정기준일은 오는 10월14일이다. 주관사는 한화증권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11월 2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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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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