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올 추석 최고의 선물은 손세정제?

신종플루 영향 항균용품세트 · 면역력 강화제품 주문폭주


신종 플루의 영향으로 올 추석 선물 풍속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손 세정제는 물론,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알려진 건강식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이 제품들을 포함한 선물세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특히 이들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업체에서는 선물세트의 주문량이 쏟아지면서 이번 추석 대목의 매출 목표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신바람을 내고 있다.


신종 플루 특수로 '없어서 못 판다'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는 피죤은 이번 추석을 맞아 항균 핸드워시 '피죤 무무(MUMU)'와 항균스프레이 등이 포함된 '크린' 세트, '내추럴' 세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피죤 관계자는 "항균용품이 포함된 선물세트의 주문량이 밀려서 현재 생산라인을 2배로 가동하고 있다"며 "이번 추석선물세트 매출목표를 113% 정도 상향조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데톨과 CJ라이온 또한 최근 손 세정제 등 항균 개인위생제품으로 구성된 실속 추석선물세트를 예년보다 일찍 선보였다. 신종 플루 영향으로 가정내 필수품으로 등극한 손 세정제 인기를 추석 대목까지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유통업계도 마찬가지다. 롯데마트는 지난 3일 개인 위생용품으로 구성된 '데톨세트'를 선보였다. 롯데마트 측은 신종플루 확산에 따라 손소독제 및 손세정제 등으로 구성된 이번 선물세트를 타 품종 선물세트보다 10일 가량 빨리 매장에 판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옥시 데톨 '항균 비누'와 '손세정제', '항균 스프레이' 등으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항균 락스'를 주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홍삼이나 흑마늘, 초유, 클로렐라 등 건강식품의 인기 또한 뜨겁다. 업계에 따르면 예년에 비해 선주문이 2배 이상 늘어났다.


실제로 CJ제일제당은 올 추석을 맞아 '한뿌리' 홍삼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홍삼 제품의 인기로 이번 추석에는 지난 설날(39만 세트)보다 늘어난 42만세트를 제작했다. 또한 인삼이나 흑삼 제품 단량은 줄이고 홍삼 엑기스(홍삼식스플러스엑스), 홍삼식스플러스엘리틴(어린이용) 등을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삼 제품의 경우 여름철이 비수기에 속하지만 올해는 신종 플루의 여파로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다음 달 추석을 앞두고 관련상품 매출은 더욱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