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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아이낳기 캠페인에 150억원 투자

보건복지가족부와 MOU 체결 … 출산장려책 확산에 앞장

롯데백화점이 다자녀 가구 및 임산부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범사회적인 출산장려 캠페인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9일 오전 개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가족부와 출산장려를 위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MOU'를 체결한다.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이철우 사장의 지시에 따라 별도의 '출산장려 전담 부서'를 발족하고 사내 출산율 조사, 임직원 육아 복지 개선, 고객 출산장려 캠페인 등의 업무를 수행해 왔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


우선 백화점 직원과 동료(협력회사) 사원들이 일과 가정을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출산친화적인 정책을 마련해 제도화하고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을 꾀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0억원을 투자해 명실상부한 출산·가족친화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직원들이 편안하게 출산과 육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근무제도를 개선하고, 복지제도 강화, 복지시설 확대 등의 기업문화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현행 90일인 법정 출산휴가(유급)를 4개월로 1개월 늘리고, 올 11월에는 본점 내에 어린이 보육시설을 마련, 2011년까지 전점으로 확대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또 출산장려 기금 조성에 나서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출산율이 저조한 지역을 중심으로 보육시설을 확대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전국 백화점 점포에는 임산부 고객을 위한 수유실, 유아휴게실, 아동놀이방 등을 운영해 여성들이 쇼핑하기에 편리한 매장 환경으로 만들게 된다.


나아가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출산장려 테마 공익광고, 슬로건, 캐릭터를 개발해 TV와 신문, 전단, DM, 홈페이지 등 각종 매체를 통해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을 전개하고 출산장려에 대한 국민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해 가며 국가정책도 홍보할 예정이다.


또 전국 25개 점포에서 21개 지자체 및 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별 출산 장려 캠페인도 실시한다.


'아이사랑 카드', '다둥이 카드' 등 지자체별로 시행중인 다자녀 카드와 각 점포별로 제휴 캠페인 계획을 수립해 다자녀 가족들에 대해 구매금액 할인과 같은 실질적인 혜택과 우대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된다.


롯데백화점은 이같은 출산장려 캠페인이 단순한 사회공헌 이슈가 아니라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 개념인 지속가능경영 측면이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출산율 감소가 유아 및 아동 매장의 직접적인 매출 감소의 원인이 된다는 일차적인 이유보다는 출산장려를 통해 국가사회 공헌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중장기적인 내수산업 활성화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세완 롯데백화점 기획부문장은 "출산장려 이슈는 단순히 일시적인 이벤트성 사회공헌의 대상이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관계 있는 모든 산업계가 동참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사회적 책임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며 "국가 출산율을 높이고 국민들의 양육과 육아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것을 고민하고 실행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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