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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취재진과 팬들 따돌리고 007 작전 출국


[아시아경제신문 (인천)인천공항=강승훈 기자] 2PM의 재범이 팬들과 취재진을 따돌리는 007작전을 통해서 미국으로 출국했다.


재범은 8일 오후 5시 48분 인천공항 4번 출국장을 통해서 조용히 빠져나갔다. 이미 팬들이 1번 출국장에 모여 있다는 첩보를 접한 재범은 가장 끝에 있는 4번 출국장을 통해 빠져 나간 것.

일부 팬들은 4번 출국장에 나타난 재범을 보고 '가지마'라고 소리를 지르며 눈물까지 흘렸다.


이날 재범은 하얀색 라운드 티셔츠와 짙은 색 반바지를 입은 모습이었고, 입을 굳게 다문 채 공항을 빠져나갔다. 팬들에게는 '미안하다'는 인사로 이별을 고했다.

1번 출국장에 있었던 팬들은 그가 이미 수속을 밟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망연자실한 표정이었다. 일부 팬들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그와의 이별을 아쉬워했다.


팬들은 그가 다시 1번 출국장으로 나와 팬들에게 인사라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졌지만, 30여분이 흐른 지금도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팬들은 여전히 삼삼오오 몰려 있으며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다.


한편, 재범은 이날 정오 팬 카페를 통해서 탈퇴 의사를 밝힌 후 곧바로 인천공항을 통해서 가족이 있는 씨애틀로 향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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