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자동차가 앞으로 2년 동안 중국에서의 자동차 대출을 기존보다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현재 중국 40개 도시 300개 영업소에서 자동차 대출을 제공하고 있는 도요타는 향후 2년 동안 자동차 대출을 실시하는 영업소를 60개 도시 8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550개인 영업소는 총 1000개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요타는 2010년부터 충칭(重慶), 쿤밍(昆明), 우한(武漢)같이 개발이 한창 이뤄지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영업망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월까지 중국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총 424만대로, 중국 정부가 실시한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전년도보다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요타는 6%가 감소해 세계 1위 자동차 메이커의 명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따라서 도요타는 중국에 진출해있는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현금 지급을 전제로 차를 판매해온 점을 인식, 자동차 대출을 늘려 잠재수요를 이끌어내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의 라이벌인 닛산은 300개 현지 영업소에서 자동차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도요타 자동차의 자동차 대출을 맡고 있는 자회사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는 현지 은행들로부터 위안화 대출을 받아 자동차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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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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