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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SBS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연출 오종록)이 또 하나의 'It 아이템'을 만들어내며 올 가을 유행을 이끌고 있다.
지난 7부에서 박기자(김혜수 분)가 옷 매장에서 멋스럽게 걸치고, 10부 '스타일'팀 화보 촬영 당시 이서정(이지아 분)을 비롯한 에디터들이 입어 눈길을 모은 '원트루(One-True) 트렌치코트'가 그것. 원트루 트렌치코트는 세계 유명 트렌치코트의 클래식들 중 그 정통성에 기반을 두고 세련미와 당당함을 입혀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 완성된 룩이다.
지난 주에는 이서정이 '스타일'이라는 전쟁터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 에디터들에게 절대위기에 인천상륙작전을 펼친 맥아더 장군의 기상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군인들의 옷인 '트렌치코트'를 기획화보 아이템으로 정하고, 경영상의 위기에 처한 스타일의 비용 절감을 위해 스타일 팀이 직접 트렌치코트를 입고 화보 모델로 나서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인천의 푸른 바다와 바람에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깃발들을 배경으로 한 화보 촬영 장면에서 서우진(류시원 분)은 수트와 함께 입은 트렌치코트로, 박기자는 트렌치를 입고 당당한 섹시 룩으로 눈길을 잡았다. 또 이서정을 비롯한 에디터들은 크리스 크리스티의 슬림한 베이지 원트루 트렌치를 다양한 스타일로 매치, 시크한 매력을 뽐내며 독특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 방송 후 원트루 트렌치코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일'의 의상담당 관계자는 "극중 '스타일'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 중인 에디터들의 모습이 전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만 하는 군인들의 마음가짐에서 유래한 트렌치 룩과 많이 닮아 있는 것 같다. 현재 '스타일'의 인물들이 처한 위기를 표현하기에 원트루 트렌치가 아주 적절히 매치된 것 같다"며 "원트루 트렌치는 이번 가을 프렌치 시크룩에 빼놓을 수 없는 'it'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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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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