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8일 한국전력에 대해 인도 원자력발전 MOU 체결 후 희소식을 기대해 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유덕상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이 전날 밝힌 인도원자력공사의 원전 개발 및 운영 등 원전사업에 관한 상호협력협정은 인도 발전시장 진출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해외 원전사업은 국내 전력 판매에 집중했던 한국전력의 매출처 다변화와 이를 통한 체질변화, 나아가 장기 성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자력 수출을 추진하는 중국, 인도, UAE, 터키 등 14개국 중 MOU를 체결한 국가는 UAE, 요르단, 터키, 인도의 4개국으로 상대적인 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과 ▲자회사인 한전KPS를 통해 인도 발전정비 및 발전소 O&M을 운영했던 경험이 있고 ▲이를 통한 경험축적과 우호적인 관계가 지속됐다는 점이 인도와의 MOU 체결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로 꼽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인도는 6~8%의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력수요 증가율이 높아서 인도정부는 2020년까지 20GW규모(25~30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건설규모는 보수적으로 GW당 2조원을 적용하더라도 40조원의 시장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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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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