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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하반기 신종플루 모멘텀..목표가 ↑<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하반기에도 신종플루 이슈가 지속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5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이정인 애널리스트는 "가을철 신종플루 감염 확산 가속화 가능성이 높아 신종플루 이슈가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정부와 다국적 제약사와의 백신공급협상이 난항을 지속하고 있어 녹십자가 계획하고 있는 1200만 도스 이외의 물량을 추가로 공급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 백신 이외에도 중장기 백신 성장동력(2008~2011년, 연평균 성장률 34.7%)이 존재한다"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18.5배에서 24배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과 함께 신종플루에 대한 전국민 공포가 급격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다국적 제약사로부터의 공급계약이 계속 난항을 겪고 있어 내년 상반기 녹십자가 추가 물량을 정부에 공급할 가능성이 점점커지고 있다"며 "단가 8000원에 총 2400만 도스 공급 가정시 신종플루 관련 매출액은 현재 960억원에서 213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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