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부지 체구에 자신감 넘쳐…경제부처공무원, 지방경찰청장, 교수, 국회의원 등 경력 다양
$pos="L";$title="이완구 충남도지사.";$txt="이완구 충남도지사.";$size="386,472,0";$no="2009082711330346582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그는 누구인가?]
충남 홍성군 광천읍 태생인 이완구 도시자 별명은 ‘불도저’ ‘똑 소리’다. 다부진 체구에서 자신감이 넘친다. 경제부처공무원, 지방경찰청장, 교수, 국회의원 등 이력이 말해주듯 다양한 경험으로 매사를 대차게 밀고 가는 스타일이다.
충남도를 광역자치단체들 중 경제성장률 으뜸으로 만든 것도 그런 가운데서 나왔다는 게 주위의 평이다. 대한민국 혁신경영인 대상(2007년), 제1회 국제최고경영자상(2008년)을 받은 것도 그런 점을 높이 산 것이다.
‘번개 치면 천둥칠지, 먹구름이 올지 아는 사람’
그는 ‘공사구분이 뚜렷하고 모나지 않으면서도 판단이 빠르다’는 소리를 듣는다. JP(김종필 전 총재)가 ‘번개 치면 천둥칠지, 먹구름이 올지 아는 사람’이라고 했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는 ‘적이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고 했다. 아프리카에 데려다놓으면 추장이 돼 나타날 것이란 소리도 들었다.
도지사선거 경선 때 4년 준비한 사람을 넉 달 만에 이겨 정가를 놀라게 했다. 그만큼 화제 거리도 많다.
도지사에 당선된 2006년 12월 큰 아들(이병현)의 극비결혼이 그 사례다. 공무원들 줄 세우기, 축의금 부담감을 없애기 위해서였다. 부친·장인·장모 별세 때도 그랬다. “결백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야할 도지사이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행복도시 땅 보상금 수령 포기
올해 충남도청 이전예정지(홍성·예산)의 땅 보상금도 얘깃거리다. 1934년 이 지사 할아버지가 부친에게 물려준 것으로 보상금 2600만원이 나오자 원주민들 이사비에 보태라고 내놨다.
그러나 선거법상 ‘기부행위’에 걸려 결국 수령포기각서를 써 국고에 넣었다. 지역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야하는 판에 도지사가 보상금을 받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는 판단에서였다.
그에겐 단점도 있다. 여자에 약하고 감성이 많다. 연속극을 보다가도 눈물을 흘린다.
행정고시 권오규 부총리,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 장관, 김용덕 금융감독원장 등과 행시동기로 정계, 관계, 학계 등 안 통하는 데가 없다. 천주교(영세명 바오로) 신자로 부인(이백연)과의 사이에 아들 둘이 있다.
<주요 이력>
▲ 양정고, 성균관대 행정학과, 미국 미시건주립대 대학원(석사), 단국대 대학원(행정학 박사) 졸업
▲ 제15회 행정고시 합격, 경제기획원 근무
▲ 홍성경찰서장, LA한국총영사관, 충북지방경찰청장, 충남지방경찰청장
▲ 경기대 교수
▲ 제15, 16대 국회의원
▲ 미국 UCLA대 교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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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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