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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타깃은 亞 1등"

홍콩현지법인 교두보 삼아 해외부문 역량 강화
KDB아시아와 공조…인지도 향상 시너지 노려


대우증권은 국내 1등을 넘어 글로벌 '일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홍콩을 선택했다. 홍콩은 KDB지주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산업은행이 1차적으로 중점을 두고 있는 해외시장인 중국시장의 관문이다. 대우증권은 중국 중심의 아시아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홍콩 현지법인을 지역 허브(Regional Hub)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기본적인 여건도 좋다. 홍콩 현지법인은 현지에서 20여년 가량 브로커리지와 IB 업무를 진행해 오면서 그동안 쌓아 온 현지 기관투자가들과 네트워크 및 평판(Reputation)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단기간 내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안팎의 평가다.


여기에 홍콩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KDB아시아(Asia)와 공조해 KDB 브랜드 인지도 및 신용도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실질적인 시너지도 적지 않다. 산은이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채권이 포함된 부채자본시장(DCM), 인수합병(M&A), 사모투자펀드(PEF) 등의 분야와 대우증권의 주식자본시장(ECM), 리서치, 리테일 세일즈 부문의 시너지를 창출, 짧은 기간 내에 차별화된 영업력을 확보하겠다는 게 대우증권의 복안이다.

실제 국내외 많은 금융전문가들은 국내 금융회사 중에 홍콩 등 금융 중심지에서 글로벌 IB와 견줄 수 있는 신용과 네임 밸류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KDB를 꼽는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지주회사 출범 이후 'KDB Holding Company'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아시아 이외의 해외 영업에서도 인지도 및 신용도를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 현지법인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및 채권 브로커리지 ▲자기자본투자(PI) 및 트레이딩을 포함한 자기자본투자 업무 ▲기업공개(IPO), 회사채 발행 등 자본시장 업무 ▲국경간(Cross Border) M&A 딜소싱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영업분야에 있어서 e-커머스(e-Commerce) 확대, 프라임 브로커리지(Prime Brokerage) 영업 활성화 등을 추진해 주식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 국제영업부문의 현금 창출원으로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임기영 대우증권 사장은 "홍콩 현지법인을 교두보로 삼아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국내 1위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아시아 1위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부문의 역량 강화를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해외 비즈니스의 통합적인 전략수립과 실행을 위해 지난 6월 국제영업본부 및 해외사업본부를 통합해 해외사업부를 신설하는 등의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국제금융시장의 변화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트레이딩사업부를 글로벌파이낸셜마켓(GFM)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실질적으로도 트레이딩(Trading) 취급 업무범위를 국내에서 해외부문으로 확대해 우선 아시아 지역을 투자대상으로 집중한 후 점차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또 해외 업무 강화의 일환으로 외국기업의 국내상장 추진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IPO로는 영국의 모바일 탑재 소프트웨어 생산 기업과 중국의 태양광 전지 생산 기업 및 플라스틱 원재료 생산기업 등이 있다.


대우증권은 이들 기업이 코스닥 시장과 유가증권시장에 내년 상반기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대우증권은 올해 중국 베이징에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국제 금융의 허브라 불리는 뉴욕, 런던, 홍콩에 현지법인, 도쿄, 호치민, 베이징에 해외사무소를 보유하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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