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96개국 3000명 외국인을 포함, 마라톤 1만5000명 참여...2부 국민가수 조용필 희망콘서트
강남구(구청장 맹정주)와 주한미8군사령부(사령관 조셉F.필 Jr.)는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를 돕고 국제평화를 기원하는 제7회 국제평화마라톤축제를 29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공동 개최한다.
국제평화마라톤축제는 매년 10월3일에 열렸으나 올 해는 추석과 겹쳐 8월29일로 앞당겼다.
이날 축제는 마라톤에 96개 국 주한외국인 3000여명을 포함해 1만5000명이 참여한다.
오후8시에 열리는 2부 행사에는 조용필의 ‘평화기원콘서트’가 2시간 동안 펼쳐진다.
$pos="L";$title="";$txt="제7회 국제평화 마라톤축제 포스터 ";$size="252,270,0";$no="200908260756024560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2부 행사 초청대상자는 분단의 아픔을 간직한 채 생활하는 보훈단체, 탈북자·대성리마을 주민들과 장애우가족, 환경미화원가족, 희망근로자, 외국상사주재원, 주한미8군 가족, 마라톤참가자, 자매결연도시,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으로 우리사회의 소외계층을 최우선 초청대상자로 선정했다.
마라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단축코스 5㎞건강달리기와 3.5㎞걷기(평화대행진) 코스로 진행되며 오전 8시에 풀코스부터 출발한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일반 마라톤대회와는 달리 생태하천인 양재천, 탄천과 한강을 도는 코스를 선정하여 뛰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마라토너가 아니라도 3.5㎞걷기에 가족이 함께 참여, 각국에서 모인 외국인들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평화대행진에 동참하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 것이다.
더운 날씨에 마라톤을 하는 참가자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물품도 있다.
급수대에서는 얼음물과 수박화채를 제공하며, 샤워터널과 아이스쿨러(냉풍기)도 곳곳에 설치했다.
오후 8시에 열리는 희망콘서트는 국민가수 조용필이 출연한다. ‘희망과 나눔’을 기원하는 조용필 콘서트에는 초대관람객 6만여명이 자리를 매우고 2시간 동안 잠실벌을 뜨겁게 달군다.
초대에는 평소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어려운 이웃(탈북자, 대성리마을 주민, 수급자 가족, 장애우 가족 및 한부모 가족등)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강남구의 취지를 조용필씨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조용필씨 역시 이번 행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개런티 없이 출연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마라톤 참가자들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유니세프 기금으로 전달한다.
맹정주 강남구청장은 "이 행사가 구민의 건강을 다지고 더불어 전쟁과 기아에 고통받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를 돕는 나눔과 화합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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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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