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株·신종플루株 등 최근 상승 종목서 차익 매물 출회
중국 증시 급락 소식에도 코스피 지수가 꿋꿋하게 1600선을 지켰다.
전날 뉴욕 증시가 연고점 경신 후 쏟아진 차익 매물과 은행업종에 대한 부정적 전망등으로 인해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을 받아 코스피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출발했다.
장중 상승 반전을 도모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더욱 거세졌다.
장중 1600선 마저 내줄 정도로 하락세가 확대됐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으로 1600선은 지킨 채로 거래를 마쳤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0.84포인트(-0.67%) 내린 1601.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12억원(이하 잠정치), 204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내놓은 4008억원 규모의 매물을 모두 소화하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 시장에서 각각 941계약, 870의 매수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1906 계약을 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56억원, 비차익거래 722억원 매도로 총 1678억원 규모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72%)과 종이·목재(2.28%), 비금속광물(0.62%) 등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동안 신종플루 테마로 급등세를 이어갔던 의약품 업종은 전날 대비 4.3% 급락했으며 섬유의복(-2.03%)와 은행(-.202%)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다수 하락세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8000원(-1.02%) 내린 77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0.93%)와 LG전자(-3.07%), KB금융(-2.8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2.55%), SK에너지(3.63%) 등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9종목 포함 337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6종목 포함 471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67포인트(-0.13%) 내린 510.69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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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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