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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을 만나다] 송병준 게임빌 대표

모바일게임시장 1위 노리는 젊은 CEO

"게임빌은 코스닥시장에 갓 상장한 신참이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는 전세계 1위를 가리는 대회 결승전에 참가한 우승후보중 가장 강력합니다."


송병준(사진) 게임빌 대표는 전세계 엄지족들에게 모바일게임 최강자로 인식되고 있는 게임빌이 지난 7월30일 상장한 이후 모바일게임이라는 듣기에 생소한 주력사업 아이템과 유통물량 부담, 높은 시초가 등으로 투자자들에게 큰 관심을 못받은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게임빌은 지난해 말과 올초 세계 최대의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인 애플의 '앱 스토어'에 야구 게임 '베이스볼 슈퍼스타즈 2009'와 롤플레잉게임(RPG) '제노니아'를 선보였고, 최근 각각 장르별 순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돼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RPG 게임 '하이브리드'는 3번째 타자로 하반기 앱 스토어에 진출해 전세계 유저들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송 대표는 "모바일게임은 온라인게임에 비해 미개척 분야지만 그 만큼 성장성이 유망하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폰, 스마트폰, 앱 스토어 등 모바일게임을 위한 환경 변화는 게임빌이 전세계 모바일게임업체들과 나란히 경쟁해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줬고 처음부터 유료요금 지불 능력이 많은 20~30대 핵심 게이머층을 공략한 것도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빌의 실적이 모바일게임분야에서의 성장성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게임빌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억원과 3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달 말 세계 처음으로 휴대폰 키 패드를 문지르며 플레이 하는 게임 '문질러'를 출시한데 이어 하반기 중에 '제논이아2' '2010프로야구' 등 과거 인기몰이를 했던 게임 시리즈 후속편을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더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송 대표는 모바일게임분야에서 게임빌이 자리잡는데 중추적 역할을 한 요인이 외부적으로는 모바일게임의 활성화를 도와준 트렌드 변화였다면 내부적으로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꼽았다. 매월 첫째주 금요일을 '치킨 먹는 날'로 정해 110여명의 전직원이 한자리에서 치킨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대표 스스로가 권위의 벽을 허물고 직원들과 눈높이을 같이 한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


송 대표가 직원들 사이에서 '권위적인 대표' 가 아닌 '젊은 구성원' 이라는 이미지를 강하게 풍기는 데에는 과거 서울대학교 벤처동아리 회장 활동의 경험이 한몫 했다. 하나의 조직을 잘 이끌기 위해서는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는 진리를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10년 전 벤처동아리 활동의 경험을 살려 초기자본금 5000만원, 직원 10명으로 시작한 모바일게임사업이 시가총액 840억원 규모로 커진 것을 보면 이제는 직원과의 소통 뿐 아니라 책임감의 중요성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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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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