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원권 대규모 개발 줄이어…대규모 택지개발·배후단지개발 등
수도권 중심도시 경기도 수원시에서 오랫동안 미개발 낙후지역인 서수원권에 대규모 개발이 줄을 잇고 있다.
24일 수원시에 따르면 최근들어 서수원지역에서는 호매실지구 택지개발에 이어 수원역 주변 복합상업시설 조성 등 굵직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유휴지로 남아있던 수원 권선구 평동 SK케미칼 직물공장 부지는 대형 쇼핑몰로 탈바꿈된다.
SK건설과 금융권이 출자한 서수원개발㈜은 공장부지 11만2397㎡를 남북구역으로 나눠 대형쇼핑몰을 개발한다.
남쪽구역 19만8348㎡(4층)에는 대형쇼핑몰이 들어선다. 북쪽구역은 테마형 쇼핑몰이 들어설 계획이다. 6만6116㎡(3층) 규모의 쇼핑몰이 조성된다.
SK건설등은 이같은 내용의 ‘수원 역세권 개발에 따른 개발전략지구 1블록 지구단위개발 계획안’을 지난 7월 시에 제안했다.
주택공사는 권선구 호매실·금곡·당수·오목천동 일원 312만6000㎡에 조성되는 호매실지구에 2012년까지 사업비 1조914억원을 들여 1만5000가구를 조성 중이다. 상업·문화복지시설, 공원 등 기반시설도 조성된다.
오목천동 곳집말지구 22만4373㎡에는 단독·공동주택 2060가구 규모의 수원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가 조성된다.
수원시는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3단지 79만5000㎡을 2012년까지 개발 중이다. 이어 4단지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2006년 1단지 28만7000㎡, 지난해 2단지 12만2000㎡가 완공됐다.
또 권선구청과 권선구보건소, 수원서부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자리한 고색동 6만179㎡ 부지에는 행정타운 배후상업단지가 들어선다.
서둔동 KCC 수원공장부지 27만3600㎡는 제1종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돼 주민 공람공고가 진행 중이다. KCC건설은 지난 4월 롯데쇼핑과 롯데마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코레일과 수원애경역사㈜는 지난 2월 수원역 민자역사 유휴부지 공동개발 및 증축을 위한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도로망도 개선된다. 권선구 금곡동과 의왕 청계동을 잇는 12㎞ 구간을 기존 왕복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하는 서수원~의왕 고속화도로 확장공사도 내년부터 민간제안 사업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1조1154억원이 투입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총연장 38.5㎞, 왕복 4~6차선)가 내년 10월 개통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신분당선과 수인선 건설, 황구지천 생태하천 조성 등 여러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거나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 서수원권이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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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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