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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인피니언, 충남에 3300만달러 투자 협약

충남도와 24일 MOU…천안에 전력용 반도체 모듈 설비 구축

해외의 최대 전력용반도체 생산업체가 LS산전과 합작법인을 설립, 충남 천안에 전력용 반도체 모듈 생산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충청남도는 24일 오전 서울 인베스트코리아플라자(IKP)에서 이완구 충남지사, 윤흥구 LS파워세미텍 대표, 마티아스 루드비히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LS파워세미텍’과 3300만 달러(외국인투자 17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LS파워세미텍은 LS산전과 세계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독일 ‘인피니언 테크놀로지‘가 각각 53%와 46%의 지분(자본금 400억원)으로 세운 회사로 ‘가정용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을 만들게 된다.


협약에 따라 ‘LS파워세미텍’은 3300만 달러(약 403억원)를 들여 올해 중 기존 LS산전 천안공장 내에 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LS파워세미텍은 설비가 완성되면 내년 1월부터 제품 양산에 들어가 매년 200만개를 생산, 2013년까지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로 인해 약 220여명의 새 일자리가 생길 걸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분야와 메모리 반도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주문형 반도체 분야에선 선진국에 비해 뒤처져 있었으며, 특히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모두 일본 등 해외에서 수입해왔다.


지능형 전력용 반도체 모듈은 가전뿐 아니라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전기자동차 등에 들어가는 전력용 인버터에 쓰이는 핵심부품으로 시장 규모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품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맞춰 전력용 반도체 모듈의 세계적인 업체가 한국에 진출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지능형전력망 분야의 인프라가 갖추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사는 6년 연속 전력용 반도체 및 모듈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업체로 임직원 수 약 2만6400명, 지난해 매출 약 7조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기업이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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