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급등에도 IT부품주 무덤덤…시장은 온통 신종플루 수혜주 찾기 열풍
코스닥 시장에서 신종플루 테마의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수 상승세는 소외주가 늘면서 제한적인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을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우량주가 이끄는 것과 달리 코스닥 시장은 테마 강세 속에 실적 개선주들이 소외받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신종플루 환자가 급속도로 퍼짐에 따라 각급 학교의 개학 연기로 이어진다는 소식은 관련주들을 무더기 상한가로 이끌고 있다.
24일 장 시작과 함께 에스텍파마와 화일약품, 씨티씨바이오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공기청정기 업체인 크린앤사이언스도 10%대 급등세다.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수산주까지 급등 행진에 동참하며 신종플루가 코스닥 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시장의 이목이 온통 신종플루 관련주에 집중 현상이 심화되면서 시장 전체의 상승세는 오히려 둔화되는 모습이다.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유지하면서 전기전자업종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으나 IT부품주에 대한 시장 반응은 무덤덤하다.
아직 업황 전반으로 매기가 확산되지 않고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신종플루 관련주가 워낙 강세다 보니 개인투자자들이 신종플루 숨은 수혜주 찾기에만 나설 뿐 펀더멘틀 개선 종목에 대한 관심을 뒤로 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포인트(0.27%) 오른 513.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억원, 31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은 3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서울반도체가 전거래일 대비 1550원(3.92%) 오른 4만1100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유니슨(3.55%)과 주성엔지니어링(6.12%), 인터파크(3.01%) 등이 강세다.
반면 소디프신소재(-2.28%)와 코미팜(-1.87%), 성광벤드(-1.51%) 등은 하락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12종목 포함 464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종목 포함 409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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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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