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전국 16개 초중고교가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교에 들어갔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산으로 이날 오후 6시까지 중학교 3곳, 고등학교 12곳, 국제학교 1곳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임시휴교에 들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휴교한 학교는 9곳, 개학을 미룬 학교는 7곳이다.
개학 연기 및 휴교가 내려진 학교는 지역별로 대구(4곳)와 경기(3곳), 경북(3곳)이 가장 많았고, 전북(1곳), 인천(1곳), 대전(1곳), 제주(1곳), 충북(1곳) 순이며, 서울은 아직까지 한 곳도 없었다.
수원 수일고(5명), 대구 경덕여고(1명), 수원 수성고(3명), 청주 상당고(2명)는 신종플루 환자 발생으로 개학을 연기했다. 안양 충훈고(4명), 전주여고(1명), 인천 인일여고(2명), 대전국제학교(9명), 대구 경덕여고(1명), 경북 경산중(1명), 안동 경안고(1명), 상주여고(1명), 제주 중앙여고(5명), 청주 상당고(2명)는 개학을 연기했다.
대구의 오성중, 포산중, 포산고 등 3곳은 아직 확진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지만 해외여행을 다녀온 학생 등의 감염우려로 개학이 연기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가을철을 기점으로 신종플루가 대유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방학 중 해외방문 등으로 학교내 환자 발생이 늘고 있어 학교장의 재량으로 휴교 및 개학을 연기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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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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