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영결식장 입장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과 손숙 전 환경부장관 등 2명이 23일 오후 2시 국회광장에서 열릴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영결식 사회를 맡는다.
최경환 김 전 대통령 비서관은 22일 "영결식은 약력보고ㆍ조사ㆍ추모사ㆍ종교의식ㆍ생전영상 상영ㆍ헌화ㆍ분향ㆍ추모공현ㆍ조총발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며 "사회는 조 전 비서관과 손 전 장관이 담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약력보고는 이달곤 장의위원회 집행위원장이, 조사는 한승수 장의위원장, 추모사는 김 전 대통령의 정치동반자인 박영숙 한국사회환경정책 이사장이 각각 낭독한다.
또 영결식에서는 5분 분량으로 김 전 대통령의 생전 영상이 상영된 후 헌화와 분향이 이어지는데 이희호 여사와 유가족, 이명박 대통령 내외, 전직 대통령, 장의위원장 3부요인, 정당대표, 조문사절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고 최 비서관은 전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아들 노건호씨도 전직 대통령신분으로 참여한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있는 김영미 교수, 평화방송 어린이 합창단, 코리아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추모공연에서는 김 전 대통령이 평소에 즐겨부르던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 등 2곡이 국회광장에 울려퍼지게 된다.
영결식장에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공식 행사는 2시부터 1시간 30분정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영결식 후 운구행령은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게 된다.
한편 이희호 여사는 이날 "지금까지 국장행사가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모든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마지막까지 조용하고 엄숙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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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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