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金 정복 '자기야'의 매력은? '포장'이 없다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가 방송 두 달만에 금요일 밤을 정복했다.


지난 6월 19일 첫 방송된 '자기야'는 이 프로그램에는 결혼 1개월차의 신혼부부부터 30년차까지의 중년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스타 부부가 출연, 결혼생활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14일 15.9%(TNS 집계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금요 심야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방송 두 달, 방송 9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자기야'의 매력이 무엇일까.


우선 사생활 포장이 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자기야'에는 내숭과 가식이 없다. 연예인들이 브라운관에 출연해 결혼 생활에 대해 이야기할 때 조금씩은 미화시키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자기야'에는 '미화'라는 단어는 볼 수 없다. 연예인 부부들은 서로에게 서운했던 사연을 말하는 과정에서 흥분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21일 방송된 '자기야'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 김승환-이지연 부부 등이 출연, 그동안 서운했던 심정을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영구는 아내 신재은에게 "쇼호스트와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 아내는 매출이 좋으면 상냥한데 매출이 안 좋으면 괴롭다"며 고충을 말했다.신재은은 "남편이 매주 최고의 여배우들과 만난다. 예쁜 연예인을 만나고 오면 자신과 비교를 한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했다.


김승환은 "서로 앞에서 방귀뀌지 말자고 합의했다. 그러나 아내는 몰래 몰래 방귀를 뀐다"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같이 가식없는 솔직한 연예인 부부들의 입담은 중년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였다.
신세대 연예인 부부들의 이야기는 중년들에게 추억을, 중년 연예인 부부들의 이야기는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시청자들은 '자기야'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남편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됐다', ' 일을 하다가도 TV에 눈길이 간다', '가식과 내숭이 없어서 시청하기 편하다' ,'찜질방에서 담소 나누듯, 편안한 방송이 '자기야'의 재미'라며 호평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