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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뉴타운, 3300가구 '친환경 그린뉴타운' 첫삽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뉴타운 1단계 사업이 공원ㆍ녹지, 교육ㆍ문화ㆍ복지시설 대폭 늘어난 '친환경 그린 뉴타운'으로 첫삽을 뜬다. 3차 뉴타운 중 속도가 가장 빠르다.


서울시는 20일 '북아현1-2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결정ㆍ고시하면서 북아현뉴타운 63만㎡ 중 1단계 구간(25만㎡)의 사업시행 준비를 모두 마쳐 이곳에 구릉지 순응형 단지, 테라스하우스 등 총 3300가구의 공동주택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1단계 구간은 전체 5개 구역 중 3개 구역으로 이중 2개 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나머지 1곳은 사업시행인가를 위한 촉진계획 변경을 마치게 된다.


이번에 사업시행 준비가 끝마쳐진 북아현1-2재정비촉진계획구역은 북아현동 174일대(5만9694㎡)로 용적률 236.5%가 적용돼 최고 18층짜리 아파트 809가구(임대 138가구)가 들어선다.

◇ 북아현뉴타운 어떻게 바뀌나 = 북아현뉴타운은 서울중심부에 있으면서도 고지대로 도로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경의선 철도로 지역이 분할돼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이다.


하지만 뉴타운 추진으로 이곳은 지형 특성에 맞는 '친환경 그린 뉴타운'으로 조성된다. 1단계 구간은 안산과 연계된 공원ㆍ녹지 및 교육ㆍ문화ㆍ복지시설 비율이 종전 9%에서 19.6%로 대폭 확충된다.


주민공동이용시설, 문고 등 법정규모 이외의 커뮤니티 센터 및 시설이 생기고 폭 4m 이상, 횡단구배 최고 5% 이내로 단지내 보행자 전용도로가 조성된다.


대중교통 접근성 확보를 위해서는 버스베이를 150m 이내에 배치하고 각 동별 및 커뮤니티센터, 근린생활시설에 자전거보관소를 100가구마다 15대 이상씩 설치하도록 했다.


태양, 지열에너지를 이용한 신재생에너지시설은 최소용량 5KW 이상을 사용하도록 했다. 또 재활용 생활폐기물 보관시설을 150가구당 8㎡씩 확보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물 탈수기가 모든 가구에 설치된다.


물절약을 위해 도로 포장면적의 30% 이상을 투수성 있는 소재로 깔고 임대아파트에는 절수형 양변기ㆍ수전ㆍ샤워헤드 감압밸브 등이 놓인다. 지하 3, 4층에 생활용수 5% 이상에 상당하는 빗물 저류조를 설치할 예정이다.



◇ 친환경 그린 뉴타운으로 조성 = 녹지공간률은 전체 35% 이상 확보하도록 했다. 보강토나 콘크리트 옹벽은 조경석, 담쟁이덩굴, 사철나무, 장미 등을 심어 대체할 예정이다.


북아현1-2구역은 친환경건축물 인증점수를 75점 이상 획득해 1.5%의 인센티브 용적률을 추가로 받는다. 나머지 2개 구역도 74점 이상을 받았다. 뉴타운지역 내 민간주도 공동주택의 경우 친환경 인증점수에 따라 최고 2%까지 용적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친환경건축물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용적률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길이 2.2㎞, 폭 20m의 순환형 생활중심 환경가로가 조성돼 공원, 학교, 커뮤니티센터, 문화복지시설, 공공청사 등 주민 서비스시설과 연계 배치된다.


지형이 평탄한 곳에서는 자전거 이용이 편하도록 1.1m 이상의 자전거도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0.8%(7183㎡)인 공원녹지 비율은 지구 전체 면적의 9.5%(8만5209㎡)까지 늘어나게 된다.


경의선 철도 일부(1294㎡)는 복개돼 상부와 철도변에 공원이 만들어진다. 학교도 1곳 더 늘어난다.


북아현뉴타운은 지난해 2월5일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한 이후 추진위원회 및 조합이 모두 설립됐으며 지난 상반기 북아현1-1, 1-3구역 등 2개 구역이, 이번에 북아현1-2구역이 각각 사업시행 준비를 완료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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